서울시·교육청, ‘초등학생 구강검진’ 원스톱 시스템 구축

이효진

news@segyelocal.com | 2020-02-12 15:35:21

구강검진 내역·검진시기 등 사후관리 무료 맞춤 제공

 

▲어렸을 적부터 꾸준하고 지속적인 치아 관리는 필수다. (사진=픽사베이)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초등학생의 구강건강에 대한 연속성 있는 모니터링과 맞춤형 정보제공을 위해 초등학생 전 학년 대상 ‘구강검진 전산시스템’을 구축한다. 

 

서울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구강검진 내역·결과, 앞으로 필요한 진료나 적절한 검진시기 등의 개인별 구강검진 정보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 초등학생의 구강검진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치과주치의 전산시스템’을 구축한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서울시 ‘학생 치과주치의사업(4학년)’과 시교육청의 ‘학생구강검진사업(1‧2‧3‧5‧6학년)’을 하나의 전산시스템으로 통합, 전 학년에 대한 연속성 있는 구강건강 관리가 가능해진다. 
서울시 ‘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은 영구치아 배열이 완성되고 구강건강 행태개선 효과가 높은 초등학교 4학년 학생에게 예방 중심의 치과진료를 지원해 충치를 예방하고 평생 치아건강을 돕는 사업이다. 
서울시교육청 ‘학생구강검진사업’은 1‧2‧3‧5‧6학년 학생들이 시교육청 협업 치과에 방문하면 구강검진을 해주는 서비스다.
학생이 치과의료기관 가운데 희망하는 곳에 예약·방문하면 구강위생검사, 구강보건교육(칫솔질·치실질, 바른식습관, 불소이용법), 불소 도포, 학생의 구강상태에 따라 단순치석제거, 치아홈메우기, 방사선 파노라마 촬영까지 무료로 지원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서울시 초등학생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구강 검진결과를 확인하고, 어떤 진료가 필요한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현재까지는 서울시 ‘학생 치과주치의사업’ 대상인 4학년 학생들만 덴티아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나머지 학년의 경우 치과에서 구강검진을 받은 후 결과를 종이로 받고, 학교에서 수작업으로학생 검진 결과를 통계 내 개개인별 구강상태를 연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어려웠다. 
또한 구강검진 후 중요한 사후관리(검진 시기 알림, 개인 맞춤형 구강보건 콘텐츠)도 맞춤형으로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올 3월부터 2개구(동작구‧중랑구)에서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연내 단계별로 확대해 내년 서울시 전역에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전산시스템 통합과 함께 스마트폰을 이용한 앱도 정비‧ 고도화한다. 
앞으로 앱 개발이 완료되면 학생(학부모)들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업참여 동의서’와 ‘구강검진문진표’를 작성 후 참여 치과의원에 전화예약 하면 검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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