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직접 생중계 예정…일출, 만조와 겹쳐 웅장한 장관 예고▲충남 당진 왜목마을의 일몰 모습. (사진=당진시 제공)▲충남 당진 왜목마을의 일출 모습. (사진=당진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홍윤표 조사위원]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다가오는 가운데 충남 당진 왜목마을이 한해를 마무리하는 일몰과 새해를 시작하는 일출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어 해외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해양수산부에서 12월의 일출명소 6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된 왜목마을은 일출과 일몰 뿐만 아니라 시기만 맞으면 바다 위로 떠오르는 보름달도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동해의 장엄한 일출과 달리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서정적인 일출로 사랑받는 왜목마을은 해안가에 높이 30m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조형물 ‘새빛 왜목’도 있다. 해가 떠오를 때 태양빛을 받은 새빛 왜목은 마치 왜가리가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것 같은 황홀한 모습을 보여준다. 왜목마을 해넘이·해돋이 축제도 이달 31일과 새해 1월 1일에 변함없이 열린다. 특히 올해는 행사 20주년으로 해넘이 행사는 다양한 공연과 해넘이 퍼포먼스·개막 축하공연·당진시민 미스&미스터 트롯·LED 소원등·불꽃놀이가 이어지며, 새해 아침 7시 일출 관람과 해맞이 퍼포먼스·떡국 나눔행사가 열린다. 특히 올해 왜목마을의 일몰·일출 모습은 중국 국영방송인 CCTV를 통해 중국에 생중계 됨으로써, 연말연시를 맞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일몰·일출모습을 중국인들도 함께 시청할 예정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2020년 새해는 일출과 만조시기가 겹쳐 서해바다가 황금빛으로 가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배경으로 웅장하게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왜목마을에서 한 해의 아쉬움을 달래고 새해의 소망을 빌어 보는 송구영신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