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신입생 대상' 도서배달 서비스

장선영

jiu961@naver.com | 2020-03-11 14:01:00

재택수업 중인 신입생 대상 120종 도서 1500여 권 대여
▲ 인하대 직원들이 11일 신입생들에게 배달할 ‘꿈꾸는 도서관’ 도서를 포장하고 있다. (사진=인하대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장선영 기자] 인하대는 코로나19 탓에 개강이 연기되고 2주간 재택수업을 받아야 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도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인하대에 따르면 이번에 준비된 ‘2020 인하 리더스(Readers) 프로그램 관련 신입생 환영 이벤트’는 교내 개방형 서가 ‘꿈꾸는 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도서 120종, 1,500여 권을 재택수업 중인 신입생들에게 빌려주는 서비스다. 

 

기간은 지난 9일부터 27일까지로, 도서는 우편이나 택배로 전달된다. 반납은 재택수업이 끝나고 등교하는 오는 30일부터 하면 된다.


서비스 신청은 정석학술정보관 홈페이지 내 ‘2020 인하 리더스 독서 기록’ 시스템을 이용한다. 1회 대여 권수나 횟수에 제한 없이 빌릴 수 있다. 

 

독서 후 책 제목과 함께 1,500자 이상 감상문을 독서 기록 시스템에 작성하도록 했다.


이번 이벤트는 꿈꾸는 도서관을 중심으로 ‘책 읽는 대학’을 만들기 위한 사전 행사로, 신입생 포함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하 리더스’ 인증 프로그램과 연결된다. 

 

이곳에 비치된 도서를 1년간 30권 이상 읽으면 이수증을 받을 수 있다, 재택수업 기간 읽은 책 역시 인증이 가능하다.


인하대 관계자는 “대학에 오면 취업 준비에, 학점 관리에 다양한 활동으로 책과 멀어지고 있어 그 문제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신입생부터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개방형 서가를 만들었다”며 “이번 도서 대여 서비스가 코로나19로 재택수업이 불가피한 신입생들이 학교 소속감을 갖고 공백기에도 대학 생활을 준비할 수 있는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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