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밀 재배농가, 국산밀산업육성법제정 촉구나서
이남규
diskarb@hanmail.net | 2018-02-06 14:03:25
안정적 생산 및 국가 수매제, 소비처 확보 위해 법 제정 시급
[세계로컬신문 이남규 기자] 전남 함평군 밀 재배 농가들이 지난 2일 국회 본관에서 개최한 국산밀 생산‧소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국산밀산업육성법' 제정추진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이개호 국회의원 , 국산밀 산업협회, 아이쿱 생협사업연합회가 주최한 이번행사에는 국내 주요 정부기관 관계자 및 민간, 소비자, 생산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함평군에서는 밀재배농가 90여명이 참석해 우리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산밀산업육성법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국산밀산업육성법 제정을 촉구했다.
함평군 밀재배 면적은 452ha로 전국대비 면적 4.9%을 차지하고 있으며 보리 대체작목으로 밀을 선정해 생산 장려금을 지급하고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을 추진하여 밀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군은 판로확보를 위해 2016년 아이쿱생협과 협약을 체결해 지난해 1383톤을 수매했으며 올해에는 1600톤, 2019년에는 2000톤으로 매년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이쿱생협은 88개 회원조합과 23만여 조합원의 참여로 만들어진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함평군 밀 재배농가들은 “재배농가의 안정적 생산과 소비자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밀 국가 수매제와 다량 소비처 (학교 급식, 군부대 급식 등) 확보를 위한 ‘국산밀산업육성법’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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