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의원, 소년범 저연령층 3년새 50% 증가
유영재
jae-63@hanmail.net | 2017-09-28 14:04:17
소년범죄자에 대한 실형선고는 3년새 35% 증가
[세계로컬신문 유영재 기자] 소년범은 줄고 있지만 실형비중을 늘어나고 있다.
28일 금태섭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범죄 대비 청소년 범죄 비율’은 2013년 4.22%에서 2016년 3.38%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세~13세에 해당하는 촉법소년의 소년부 송치는 2013년 9928명에서 2016년 6576명으로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범죄소년(14세~18세) 검거는 2013년 9만 694명에서 2016년 7만 6356명으로 감소했으나 성폭력 범죄와 지능범죄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다시 범죄를 저지른 소년사범 비율도 2013년 26.4%에서 2016년 22.3%로 감소했다.
소년형사사범에 대해 징역·금고를 부과한 경우는 2013년 15.9%에서 2016년 21.5%로 증가했으며 대부분 부정기형이 선고됐다.
금태섭 의원은 “최근 소년범죄에 대해 소년법 폐지, 소년범에 대한 사형 부과 등 처벌 강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소년범죄는 피해자 보호 조치가 중요하다”며 “형벌 강화보다는 처벌의 확실성, 신속성을 높이고 교화와 선도를 위해 충분한 인력과 예산 확보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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