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대전 상징탑, 시민참여형으로 조성해야”
오영균
gyun507@hanmail.net | 2017-10-25 14:07:59
공사 중단된 세종시 2단계 용수공급 차질 없게 진행
[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지역에서 거론되고 있는 대전 상징탑 조성에 대해 시민참여형의 민간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세종시 2단계 용수 공급시설 공사 중단으로 당초 계획대로 내년 6월에 통수할 수 없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세종시민들에게 양질의 상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권선택 시장은 25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10월 시정브리핑을 갖고 ‘대전다운 곳이 없다’며 대전만을 상징할 랜드마크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중부권 최대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사이언스컴플렉스를 조성하면서도 또 다른 랜드마크인 대전 상징탑을 동시에 세우려는 움직임이 적절한지를 묻는 세계로컬신문 기자 질문에 “상징탑 용어를 쓰다 보니 보문산 상징탑이 공론화돼 중복 아니냐 하는데 아직은 상징탑 계획이 안 나왔다”며 “오래전부터 갖고 있는 생각은 대전만을 상징할 랜드마크, 대전다운 곳이 없다. 그런 상징작업 요구가 꽤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가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지만 논란이 생길 수 있다. 민간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종합적으로 들어보겠다. 다만 상당 부분 시간이 걸릴 것이고 상징타워를 만들게 되면 관보다 시민참여형으로 가야한다. 시민과 함께 만든다는 개념이다. 진행되는 사항을 봐서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상징탑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 사이언스컴플렉스 추진 사항에 대해서도 시간을 할애했다.
권 시장은 “지난 8월 신세계 사장단 방문 그 이후 10월 중순경 변경사업계획서가 왔다. 충분히 검토하겠다”며 “이달 말 대전마케팅공사 이사회를 거쳐 정식 접수되면 복합심의가 열린다. 그러면 금년 말까지 끝내서 좋으면 착공식 적어도 기공식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용을 살펴보니 시가 세웠던 원칙 공공성, 랜드마크 기능을 그대로 유지해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면적은 조금 약간 줄였다 이유가 공개공지 광장면적 늘렸다. 사업비는 늘어났다. 과학‧문화체험 비율 약간 높였고 기능도 복합쇼핑몰에서 백화점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공사가 중단된 세종시 2단계 용수 공급시설에 대해서는 상수도본부에서 대응하고 있는 데 용수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살펴보겠다고 했다.
그는 “세종시 용수공급 2단계 우리시가 따내서 하고 있는데 그게 11km된다. 280억 정도 들어가는 설계과정에서 애당초 계약이랑 다르게 설계변경 요구했는데 금액이 높아지는 사항이 있어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가 이야기 들어보고 문제된다면 나서겠지만 지금은 그럴 단계가 아니고 상수도본부에서 대응하고 있다. 내년 6월 통수계획에 맞춰 세종시민들 양질 상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주요 시책인 ▲전방위적 기업유치 추진전략 ▲4차산업혁명특별시 선도, 국내 최대 벤처펀드 조성 ▲‘지역자원시설세’ 부과를 위한 지방세법 개정 추진 ▲‘행복나눔 청년희망통장’ 추진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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