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발 KTX 비전 선포’…2025년 완공

한창세

se3399@hanmail.net | 2021-12-07 14:08:43

부산과 목포 두 시간 소요
전국 철도 연결 반나절 생활권
▲ 인천 수인선 송도역 광장 앞에서 개최된 '인천발 KTX 비전 선포식'에서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비전 선포식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세계로컬타임즈 한창세 기자] 인천 시민의 숙원인 인천발 KTX가 2025년 개통된다. 지난해 12월부터 착공한 인천시가 7일 오전 10시 30분 인천 송도역 앞 광장에서 ‘인천발 KTX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총 4,238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수원과 인천이 연결된 수인선 철도를 통해 송도역을 시발점으로 경기도 안산 초지역과 화성 어천역을 지나 3.5㎞를 가면 경부고속철도와 최종 연결된다.

 

인천공항 하늘길과 항만 뱃길에 이어 마지막으로 전국 육로를 잇는 인천발 KTX는 명실공히 세계와 연결하는 최종 사업으로 인천이 국제물류와 핵심 교통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선포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은 개항이 후 전국 최초로 경인선 철도를 연결한 도시로 120년 만에 인천발 KTX가 구축되면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잇는 교통의 중심이 될 것”임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 맹성규 의원, 정일영 의원,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 고남석 연수구청장, 연수구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고 송도역이 있는 연수구 구민 100여 명이 배석해 인천발 KTX 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오는 2025년 완공되는 인천발 KTX는 송도역에서 부산까지 2시간 29분이 소요되며 목포까지 2시간 10분이면 도착한다. 올해 10월 착공한 인천~강릉 구간도 2027년에 KTX 이음이 완료돼 1시간 50분이면 강릉까지 갈 수 있게 돼 인천이 강원도와 남부지역을 잇는 전국 철도망을 연결하는 교통 중심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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