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특사경, 불법 폐수 위반업소 6곳 사법처리
오영균
gyun507@hanmail.net | 2018-07-09 14:12:44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가동, 배출기준 24배 초과
[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지역 하천에 부적합한 산업폐수를 불법으로 배출한 6곳의 사업장을 적발했다.
5월부터 6월까지 금속가공업소를 대상으로 불법 폐수처리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여 물환경보전법 위반업소 6곳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대전시 특사경에 따르면 적발된 업소들은 공구류, 자동차부품 등 금속제품을 가공하면서 발생되는 폐수량이 폐수배출시설 신고대상 임에도 불구하고 신고 없이 불법으로 수년간 배출하다 적발됐다.
특히 적발된 업체 중에는 폐수배출시설 신고 기준을 초과해 일일 배출량 100리터 보다 무려 24배 많은 일일 폐수배출량 2450리터를 초과 하고도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사경은 이들 위반업체 금속가공 폐수는 작업공정을 거치면서 구리, 철 등 중금속을 함유하게 돼 부적절하게 관리될 경우에는 인체 및 수생태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용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쾌적한 생활환경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환경오염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 시민건강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특사경은 이번 단속에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형사처벌하고 관할부서에 사용중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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