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리도로 청소 전후 미세먼지 평균 43.7%↓

이효진

dlgy2@segyelocal.com | 2023-04-26 14:31:12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4개월), 495개 도로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2022년 12월 1일~2023년 3월 31일) 동안 전국 495개 집중관리도로를 청소한 후 재비산먼지로 발생하는 미세먼지(PM10)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재비산먼지 농도가 평균 43.7%가 줄어들었다. 


재비산먼지란 자동차 배출가스, 타이어 및 브레이크 패드 마모 등에 의해 도로 위에 침적된 먼지가 차량의 운행에 의해 다시 날리는 입자상 물질 중 지름이 10㎛ 이하인 먼지를 말한다. 
이번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는 지난 제3차 계절관리제 보다 3만 3,245㎞를 늘려 총 30만 6,657km을 청소했다. 
청소 작업에는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도로 청소차 1,794대(진공노면 1,116대, 분진흡입차 282대, 고압살수차 396대, 2023년 3월 말 기준)가 투입 됐다. 
지자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집중관리도로에 하루 2회 이상(주말 포함) 도로 청소차를 투입했으며, 연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3월에는 하루 3회 이상으로 횟수를 확대했다. 
환경부가 도로 청소차 1,794대의 차종별 단위 제거량을 고려해 효과를 분석한 결과, 도로 재비산먼지(PM10) 260톤이 저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관리기간에 운영한 청소차(1,794대) 차종별 대수에 차종별 단위 제거량을 적용해 산출(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동측정 차량으로 집중관리도로의 재비산먼지 농도를 측정했으며, 미세먼지 매우나쁨 기준 이상(200㎍/㎥)을 초과한 163개 도로에 대해 관할 지자체(61개)에 추가 청소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동측정 차량으로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대전시 관내 43개 집중관리도로의 청소 전후의 재비산먼지(PM10) 농도를 측정한 결과, 청소 전의 재비산먼지 평균 농도는 141㎍/㎥, 청소 후의 평균 농도는 73㎍/㎥로 나타났다. 재비산먼지 평균 농도 감소량이 지난해 평균 37%보다 높은 평균 43.7%으로 분석됐다.
도로 청소차 유형별로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분석한 결과, 진공노면 청소차는 46%, 분진흡입 청소차는 43.3%, 고압살수차는 34.6%로 나타났다.
한편, 환경부는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를 위해 최근 4년간 지자체에 국비 891억 원을 보조해 청소차 690대 구매를 지원했다.
2023년은 국비 142억원을 보조해 친환경 도로 청소차 87대(전기 21대, 수소 4대, CNG 62대) 구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