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총리 “양자 관계 돈독” 화답▲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한-스페인 정상회담을 열고 스페인에 대해 “핵심 파트너국”이라고 말했다.
◆ 스페인 총리 “이태원 참사 깊은 애도” 이날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스페인 총리의 방한은 1950년 양국 수교 이래 첫 양자 차원의 방한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양국 관계는 지난 70여년간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양국은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이끌어나가는 핵심 파트너”라면서 “우리 두 정상은 지난 6월 마드리드에서 나토 정상들과 국제 안보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이주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G20 정상들과 만나 식량·에너지 위기, 보건 등의 협력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스페인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발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고 유익한 협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산체스 총리는 “지난 몇 년간 양자 관계는 매우 돈독해졌다”면서 “다양한 고위급 방문이 이뤄졌으며, 외교적으로도 양국 국민간 서로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화답했다. 특히 산체스 총리는 지난달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해 깊은 위로를 건넸다. 이와 관련해 산체스 총리는 “정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 사고는 스페인 국민들의 마음에도 아주 큰 슬픔을 줬다. 희생자들 가족의 마음이 이제 조금 회복되기를 바란다. 참 어려운 시기 스페인의 마음을 함께 전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