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아스테카' 특별전 개최

이효진

dlgy2@segyelocal.com | 2022-05-02 14:15:51

8월 2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지하세계의 신 믹틀란테쿠틀리' 등 아스테카 문화재 208점
▲신전을 장식한 ‘독수리 머리’ 석상 (사진=국립중앙박물관

4부 ‘번영의 도시 테노츠티틀란’에서는 아스테카의 중심 도시인 테노츠티틀란의 발전상을 살펴본다.

 

테노츠티틀란은 15~16세기에 세계에서 가장 번성한 도시 가운데 하나로, 이곳에 도착한 스페인 사람들은 도시의 규모와 발전 수준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독수리 머리’ 석상과 같이 도시 곳곳을 꾸몄던 아름다운 건축 장식과 귀족들이 사용한 고급 물품과 토기는 테노츠티틀란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해준다.


5부 ‘세상의 중심, 신성 구역과 템플로 마요르’는 테노츠티틀란의 신성 구역에서 벌어진 다양한 제의와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살펴본다. ‘지하세계의 신 믹틀란테쿠틀리’ 소조상 등 대신전 ‘템플로 마요르’ 일대의 고고학 발굴 성과를 중심으로 잔혹한 인신공양이 사실은 사람들을 지배하고 주변 정치집단을 통치하기 위한 방편이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신성 구역과 피라미드 신전의 모형, 그 위에 적용한 AR 및 디지털 매핑 영상은 아스테카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도울 것이다.
한-멕시코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전시가 멕시코의 토착문화이자 아메리카대륙의 주요 문명이었던 아스테카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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