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풍부한 콘텐츠…옛 관사 시민 사랑받는 공간 조성”

장선영

jiu961@naver.com | 2021-06-27 14:15:23

옛 송학동 시장관사, 시민 열린 공간 재단장
▲인천시민愛집 시민 선정 재단장.(사진=인천시 홈페이지 캡처)

[세계로컬타임즈 장선영 기자] 인천시는 옛 송학동 시장관사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재단장해 7월 1일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새 이름은 지난 5월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인천시민愛집'으로 시민이 직접 선정했다.


이어 옛 송학동 시장관사는 인천 개항의 역사를 간직한 중구 송학동에 자리한 건물로 대지면적 688평, 건축연면적 112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의 본관동과 관리동, 야외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또 옛 송학동 시장관사가 자리한 곳은 개항 이후 각국조계지 독일인 거류지에 속했으며, 일본인 사업가의 별장으로도 사용됐고 이 건물은 광복이후로도 여러 용도로 사용되다가, 1965년에 인천시가 매입해 1966년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현존 한옥을 신축했으며, 1966년 14대 김해두 인천시장부터 최기선 민선초대 시장까지 17명이 시장관사로 사용했고 2001년부터 2020년까지 인천역사자료관으로 쓰였다.


특히 옛 송학동 시장관사는 본관동, 관리동, 야외정원 각 공간이 가진 특징을 적극 활용한 전시와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항장의 상징적 복합역사 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 관계자는 “옛 시장관사의 보존가치가 높아 건물을 훼손하지 않으려 노력했으며, 일부 천정을 개방해 한옥구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관리동도 온전히 시민의 쉼터로 돌려드리고자 설계단계부터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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