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탄소건물 21만호 전환

이효진

dlgy2@segyelocal.com | 2022-12-06 14:38:00

경로당․어린이집 94개소 고효율 기자재 교체..쾌적한 환경조성 만족도↑
서소문청사 내 저탄소건물지원센터++ 개소, 에너지설계사 컨설팅 지원
▲ 제로에너지건물(ZEB) 인증 등 에너지성능 75% 이상 개선하는 내년 준공 예정인 남산창작센터 (사진=서울시)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올해 기후변화대응계획의 핵심 대책 중 하나인 저탄소 건물 100만호 확산을 본격적으로 추진,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한 21만호를 저탄소건물로 전환 중이다.


저탄소건물 100만호 전환 사업은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69%를 차지하는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2026년까지 공공 및 민간건물,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빌딩(ZEB) 전환과 에너지효율화사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저감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아파트 등 주택·건물 80만호 ▴공공임대주택 12만호 ▴저소득‧차상위 가구 8만호 ▴경로당, 어린이집, 공공청사 등 3,000호다. 
▲ 노후 공공건물 2만 2,000개소 저탄소건물 전환…어린이집 만족도 
시는 2026년까지 공공주택·청사 등 공공건물 약 12만 2,000개소를 저탄소 건물로 바꿔나 갈 예정으로, 올해는 21,644개소를 저탄소 건물로 전환하고 있다. 
먼저, 시 소유건물인 남산창작센터, 중부‧북부기술교육원, 탄천물재생센터 등 40개소를 제로에너지건물(ZEB) 수준으로 전환하거나 에너지효율을 30% 이상 개선하고 있다. 이는 당초 목표 24개소를 대폭 초과한 실적이다. 특히, 내년 1월 준공 예정인 남산창작센터는 3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물에너지효율등급1++을 획득하는 등 에너지 성능이 75% 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로당, 어린이집 94개소를 저탄소건물로 전환해, 에너지 성능 30% 이상 개선과 동시에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공공주택 21,506호에 대해 노후보일러, 형광등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콘덴싱보일러와 엘이디(LED)조명으로 교체하는 ‘에너지성능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6년까지 공공주택 약 12만호에 대해 에너지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건물에너지 효율화사업 전년대비 10배 증가, 저소득층 다양한 지원 추진
‘민간건물 에너지 효율화(BRP)’사업은 시중금리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시민들의 높은 관심으로 융자지원 건수가 올해 445건으로 대폭 증가하는 등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가정용 일반보일러의 친환경 보일러로의 교체 지원도 176,000여건을 달성했다.
단열 및 기밀성능이 취약한 노후주택에 주로 거주하는 저소득층을 위해 엘이디(LED) 조명 보급, ‘공공주택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에너지재단과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협력으로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 저탄소건물 확산 정보제공을 위한 전담창구 마련 및 에너지설계사 운영
시는 저탄소건물 전환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보제공과 전문가 1:1 맞춤 컨설팅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기후에너지정보센터에 ‘저탄소건물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평일 10:00~17:00 까지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센터에는 단열재 등 저탄소 건물 제품 전시와 함께 건물에너지효율화 개선을 원하는 시민 대상 전문가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만 39세 이하 청년층으로 구성된 에너지설계사 23명이 아파트 및 인테리어 업체 등을 1,600회 이상 방문, 시민들에게 전기요금 제도 설명, 전기요금 절감 컨설팅과 함께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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