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 확대
김수진
neunga@naver.com | 2017-06-14 14:22:43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운행노선이 확대된다.
14일 국토교통부는 기존 서울~부산, 서울~광주 등 2개 노선을 포함, 서울~대구, 서울~강릉, 서울~여수 등 12개 노선을 추가·확대(총 14개 노선)하고 30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로 투입되는 12개 노선은 고속버스 업계에서 신청한 노선 중 운송수요가 많고 장거리(200km 이상)인 노선 위주로 선정됐으며 기존 운행 중인 2개 노선도 증회 운행된다.
확대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에는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라 기아자동차에서 생산된 고급차량도 투입될 예정이다.
차선 이탈 경보장치(LDWS), 자동 긴급제동 체계(A-EBS) 등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해 추돌사고의 위험성을 줄였으며 차량 내 설비를 방염 자재로 갖췄으며 무사고 운전기사 배치로 안전성도 확보한다.
또 기존 우등버스의 단점을 보완해 안락한 시트와 충분한 개인 공간을 보장하는 넓은 좌석 공간으로 인기가 많은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이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독서등이나 충분히 넓은 좌석 테이블을 이용해 독서나 노트북 사용이 가능하며 개별 모니터가 전 좌석에 달려 있어 영화, TV 등 여러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확대·신설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의 승차권은 오는19일 9시부터 고속버스 모바일앱, 인터넷 예매사이트(코버스, 이지티켓) 및 해당 노선 터미널 매표소 등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먼저 고속버스 모바일앱에서는 14개 운행노선 모두에 대해 실시간 예매가 가능하며 별도 종이승차권 발권 없이 모바일 승차권을 차량 내 단말기에 태그한 후 탑승할 수 있다.
인터넷 예매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서울출발 호남권 하행노선(서울→ 광주·순천·여수·목포, 4개 노선)은 이지티켓, 그 외 모든 노선은 코버스 누리집에 접속하여 예매(홈티켓 발권)가 가능하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 기·종점 터미널의 매표소에서 해당 노선의 현장 발권이 가능하다.
고속버스 업계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 확대·신설을 기념해 요금할인 행사를 30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할 예정으로 해당 기간 중 평일(월~목)에는 15%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고속버스 인터넷 예매사이트, 고속버스 모바일앱 또는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의 대규모 확대가 고속버스 업계 전반의 서비스 수준 향상과 상품 다양화를 통해 이용객의 선택권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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