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행복페이’ 발행…지역경제 활력제 기대
최영주
young0509@segyelocal.com | 2020-06-03 14:23:35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대구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한 모바일 앱 기반 선불카드인 ‘대구행복페이’를 정식 발행한다.
‘대구행복페이’는 지난 3월 실시된 시민참여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대구사랑상품권 공식 명칭으로 대구시는 대구은행과 ‘대구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상생 모델의 상품권 개발에 집중해왔다.
당초 하반기에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기 회복과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기 위해 발행일을 50여일 앞당겨 3일 발행했으며, 발행 규모도 30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구행복페이’는 대구시 DGB대구은행 모든 영업점을 통해 판매되며, 만 14세 이상이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구입이 가능하다.
발행 후 4개월 동안(6~9월) 10%의 특별할인율이 적용돼, 충전 및 구매 시 10%의 선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0월 이후에는 7%의 일반할인율이 적용된다. 개인당 할인구매한도는 월 50만원이다.
또한, 대구행복페이를 최초 영업점에서 구매한 후에는 충전 · 사용내역 조회 · 소득공제 신청 등의 서비스를 모바일 앱(IM샵)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은행 영업점에서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모바일과 동일한 내용의 오프라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업장 주소지가 대구시로 등록돼 있는 전통시장을 포함한 소상공인 가맹점이면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별도 가맹점 가입 절차 필요 없이 기존 카드 단말기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
연매출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 대해서는 대구행복페이 사용으로 발생한 가맹점수수료가 전액 환급된다. 다만,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 취지에 맞도록 백화점 · 대형마트 · 온라인업종 · 유흥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