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다리' 월드컵대교 위용 드러내
김영주
kimyj@daum.net | 2017-12-18 14:24:45
서울시는 월드컵대교의 주탑 60m와 15개소의 수상 교각을 설치하고 교각과 교각을 연결하는 총 9개의 대블럭 거더(Girder, 교량 상부구조물) 중 3개를 설치ㆍ완료했다고 밝혔다.
월드컵대교는 지난 2010년 3월 말에 착공해 2017년 12월 현재 4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0년 8월 개통할 예정이다.
월드컵대교 건설공사는 총 15개소의 수상 교각이 시공됐으며 교량의 랜드마크인 주탑은 100m 중 60m, PSC(Prestressed Concrete) 거더는 41개 중 21개, 북단연결로 교각 5개소가 시공 중에 있다.
주탑은 높이 100m, 경사 78도의 경사로 별도의 해체 및 재설치가 필요 없이 유압장치에 의해 스스로 상승하는 자동상승 거푸집(ACS, Auto Climbing System) 공법으로 만들어져 변단면(외곽)의 품질이 우수하고 디자인이 미려하다.
또 PSC 거더는 하부지지를 위한 가시설 설치가 불가한 한강 상 교하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특수장비인 이동식 작업차(Form Traveler)를 이용해 거더 양쪽의 균형을 잡아가면서 교량을 이어 나가는 FCM(Free Cantilever Method)공법이 적용됐다.
월드컵대교 주탑 및 케이블 공사는 2018년까지 완료된다.
또 남단 연결로 및 접속교는 2019년 완료되고 남단공사와 각종 부대시설물 마무리 공사는 2020년 8월말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2월 말 월드컵대교 북단연결로 중 내부순환로→북단연결로(Ramp-C) 진입구간이 완료되면 북단연결로 4개소가 완전히 개통되어 증산로,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진출입 차량으로 발생하던 병목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다만 월드컵대교와 직결되는 북단연결로 2개소는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0년 개통될 예정이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