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바다 환경개선 사업’ 올해 45억원 투입

최옥성

chos66@daum.net | 2018-04-03 14:27:13

해양 쓰레기 정화 등 3개 분야 11개 사업 추진

[세계로컬신문 최옥성 기자] 지난해 경남도 내에서 2만 6000톤 정도의 해양 쓰레기가 발생했지만 수거 처리는 발생량의 40% 수준인 1만 685톤에 그치자 경남도가 올해 4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처리에 나서겠다고 3일 밝혔다.


먼저 노화된 연안어장의 폐기물 수거 등 어장환경 개선을 위해 양식어장 정화, 어업용 폐스티로폼 수매 등 3개 사업에 총 16억 원을 들여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 생산을 도모한다.


어업활동 중 발생하는 폐 어구·어망 등의 폐기물 수거 처리와 해안에 집적돼 다년간 방치돼 있는 해양 쓰레기 수거하고 하절기 집중호우로 육지로부터 유입되는 부유 쓰레기 수거 처리 등을 위해 5개 사업에 24억 원을 지원한다.


또 해양 쓰레기 재 투기 방지를 위한 선상 집하장 설치와 바다 유입 쓰레기 사전 차단시설, 항·포구 폐유저장시설 지원 등 해양 환경보전 기반 시설 확충에도 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내에서 발생되는 해양 쓰레기 발생 원인별 분석과 맞춤형 처리 방안 마련을 위해 내년 경상남도 해양 쓰레기 관리 방안 용역을 실시해 효율적인 수거 처리 방안과 제도 개선도 마련할 계획이다.

민정식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깨끗한 바다환경을 위해 우리 도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어업인들은 조업 중 발생되는 어업 폐기물 되 가져오기, 낚시·레저객 등은 쓰레기 불법투기 금지 등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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