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원금 3배 가량 늘리고 업종별 맞춤형 물품 지원 등으로 동참 유도▲ 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착한가격업소'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의 한 가정식백반식당에 착한가격업소 지정 인증마크가 붙어있다.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고물가로 장바구니가 가벼워진 가운데 서울 시내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는 올해 더 늘어났다.
서울시는 ‘착한가격업소’가 지난 2월(834개) 대비 22% 늘어 올 12월 기준으로 총 1,015개를 돌파했다. ‘착한가격업소’란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개인 서비스 요금·가격 안정을 유도, 지역 상권 물가 안정화를 위해 2011년부터 지정·운영해 온 제도로, 가격·위생청결도·종사자 친절도·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금액을 기존에 연간 24만 원에서 올해부턴 76만 원으로 3배 가량 늘리고, 쓰레기봉투·주방세제(외식업), 미용장갑·샴푸(이·미용업), 옷걸이(세탁업)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업종별 맞춤형 물품 지원 등을 확대해 착한가격업소 동참을 적극 유도해 왔다. 시는 더 많은 업주와 소비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민·관 협력환급(페이백) 행사, 착한가격업소 정보 제공 등을 시행해 나간다. 행정안전부와 함께 추진하는 신한카드 연계 착한가격업소 환급(캐시백) 행사는 이달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착한가격업소에서 신한카드로 1만 원 이상 결제 시 1회당 2,000원을 환급(캐시백) 받을 수 있다. 또한, 18일부터는 롯데카드와 협력해 모바일 앱 디지로카(DIGI LOCA) 위치 기반 로컬 서비스 ‘내 주변’을 통해 앱 지도상 주변에 위치한 착한가격업소 위치 등 정보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