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순창, 전북 기초지자체 민원서비스 최하위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19-01-22 14:33:04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14개 지자체 중 대국민 민원 업무 성적이 가장 낮은 곳은 정읍시와 순창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각급 행정기관의 민원서비스 수준을 합동으로 평가해 최근 발표한 '2018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에 따르면 정읍시와 순창군은 226개 기초지자체 중 가장 낮은 마 등급의 22개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는 중앙행정기관 44곳, 교육청17곳, 광역지자체17곳, 기초지자체 226곳 (총 304개 기관)에 대해 2017년 10월부터 2018년 9월까지 1년 동안의 민원행정체계와 개별민원의 처리실태를 평가하고, 기관유형별로 상대평가하여 기관별 평가등급(5개 등급)으로 결정했다.
▲민원행정 전략·체계 ▲민원제도운영(법정민원) ▲국민신문고민원 처리, ▲고충민원 처리 ▲민원만족도 등 을 민원행정 관리기반, 민원행정 운영 및 활동, 민원처리 성과 등 3가지 분야에 대해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병행하여 진행했고 상위 10%의 가 등급, 11%~30%의 나 등급, 31%~70%의 다 등급, 71%~90%의 라 등급, 91%~의 마 등급으로 평가등급을 분류했다.
전북 기초지자체 중 완주군은 최상위 등급인 가 등급을 기록했다. 이어 ▲남원시, 익산시가 나 등급을 ▲군산시,전주시, 김제시, 고창군, 무주군, 임실군, 장수군, 다 등급 ▲부안군, 진안군이 라 등급에 속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정읍시 민원 관계자 A씨는 "민원인 친절도는 아주 우수한 편인데, 평가 지표에 대한 대응이 부족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A 씨는 22일 기자에게 "이번 평가지표에 민원인에 대한 친절도 이외에 민원인 환경,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도구 등의 배치, 민원처리 담당자의 처우 등이 포함되어 있다"며 "민원 처리 담당직원이 청내에서 어느정도 도움을 받고 있고, 선진지 견학 수행시 민원 처리인이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느냐 등도 지표였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2019년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대비 종합추진계획을 조기 설립, 2019년도 평가 최상위를 받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정읍시와 나란히 최하위 등급(마)을 기록한 순창군의 경우, B 관계자는 "민원 응대는 최대한 하려고 한다. 시정공고 등 수용율은 높다"고 전하며 "단지 옴브즈맨 제도 운영이라던지 전담조직. 전문화된 조직이 없다. 그것에 대한 점수는 낮게 나왔다. "고 말했다. 이어"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B 씨에 따르면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번 민원서비스 평가 결과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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