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월평공원사업'…시의회 도움에 숨통 틔여
오영균
gyun507@hanmail.net | 2017-11-06 14:34:39
[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권선택 대전시장이 시의원들 도움에 월평근린공원사업 심의·의결과정에서 대의성 부족을 이유로 공론화 절차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부결돼 숨통 틔였다.
대전시의회는 월평공원 사업의 공론화 절차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재석의원 19명 중 찬성 9명 반대 10명으로 부결처리했다.
대전시의회는 6일 열린 제234회 제2차 정례회에서 김동섭(민주당·유성2) 시의원이 발의한 월평공원사업의 공론화 절차를 촉구하는 결의안에 대한 부결이 찬·반 투표절차를 통해 이 같이 결정됐다.
대전시의회 정당별 의원수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15명, 자유한국당 4명, 국민의당 1명, 바른정당 1명 무소속 1명 등 총 22명이다.
이 결의안은 지난달 26일 열린 대전도시공원위원회 제3차 심의 투표 결과에 대해 시민단체 등이 문제 제기가 있으니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대의성 문제는 찬성 인원 중 5명이 대전시 공무원이라는 점이다. 대전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조례를 통해 주무부서인 환경녹지국장 등 5명이 위원회에 포함돼 있다. 지난달 제3차 심의 투표 결과는 위원 21명 중 17명이 참석해 찬성 10, 반대 6, 기권 1로 월평공원에 대규모 아파트 건설을 승인했다.
한편 반대 측에서도 오는 7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월평공원 시민대책위원회·갈마동주민대책위원회 등이 공동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있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