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해삼, 14만 마리 백령·대청 해역 방류"
장선영
jiu961@naver.com | 2019-05-09 14:35:32
[세계로컬타임즈 장선영 기자] 옹진군은 관내 해삼 자원의 조성 및 회복을 통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건강하고 우량한 어린해삼 약 14만 마리(1억원)를 백령·대청 해역에 방류한다.
9일 옹진군청에 따르면 이번에 방류된 어린해삼은 지난해 6월 성숙한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생산해 겨울철 가온 사육한 뒤 전염병 검사 결과 특이한 질병 증상이 없고 흰반점병이 불검출됐으며, 해삼 친자확인 분석이 완료된 체중 2g ~ 7g 크기의 건강하고 우량한 개체들이 그 대상이다.
해삼은 '바다의 인삼'으로 불릴 만큼 사포닌이 풍부한 정착성 어종으로, 옹진 관내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방류품종 중 하나다. 특히 옹진 해삼은 돌기가 잘 발달돼 상품성이 우수하며, 방류 후 2~3년이면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덕적·자월 주변 해역에서도 어린해삼의 전염병 검사와 해삼 친자확인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오는 17일 약 11만 마리(8천만원)를 추가 방류할 예정이다. 해삼 이외에도 관내 연안해역에 적합한 고부가가치 수산종자(꽃게, 넙치, 조피볼락, 전복 등)를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유전자 검사, 방류종자 인증제 등을 통해 건강한 수산종자를 방류해 수산자원을 회복시키고, 수산물 생산·가공·유통시설 지원 확대 및 옹진 브랜드 수산물 개발 등을 통해 옹진군 수산업이 대한민국 해양수산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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