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배관 설치해 수돗물 빼돌린 축산인 ‘덜미’

류종민

lyu1089@naver.com | 2019-04-17 14:39:08

경주시, 수도계량기 무단 연결…물 370톤 개인 축사에 사용 70대 고발
▲ 경주시 현곡면 70대 축산인이 불법으로 수도물 370톤을 몰래 빼돌린 혐의로 고발됐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없음.  (사진= 경주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경주 류종민 기자] 경주시는 무단으로 수도 배관을 설치해 자신의 축사에 불법으로 수돗물을 빼돌린 혐의로 A(77)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17일 경주시에 따르면 A 씨는 2014년부터 경주시 현곡면의 축사에서 수도계량기 연결 부위에 불법으로 배관을 설치해 수돗물 370톤 가량을 빼돌려 사용한 혐의다.


일반 수도의 기존 수도관으로부터 분기(分岐)해 수도 시설을 설치하거나, 일반 수도의 수도시설을 변조하거나 손괴하는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경주시 상수도과 관계자는 “현곡면 유수율 제고를 위해 시행 중인 누수탐사에서 A씨의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며,“불법배관을 설치해 수돗물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유수율이 낮은 지역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사를 실시해 불법행위를 엄단하는 등 수돗물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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