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속도 발굴 중…올해 목표물량 2배 이미 확보”▲ 국토부는 26일 공공주택사업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서울 중랑구 5곳과 인천 3곳을 추가 낙점했다고 발표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박병오 기자] 정부는 지난 2·4 부동산 공급대책 발표 이후 공공주택사업 후보지에 대한 추가 선정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김영한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국장)은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 2월 대책 발표 이후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의 높은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기초로 예상 외로 많은 물량의 사업 후보지가 빠른 속도로 발굴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31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1차 후보지로 영등포구·금천구·은평구·도봉구 등 21곳을 선정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14일 2차 후보지로 강북구·동대문구 등 13곳, 지난 12일 대구·부산 4곳을 각각 추가했다. 이날은 4차 추가 후보지로 서울 중랑구 5곳과 인천 3곳을 낙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후보지 각 지역 주민들은 자발적 동의에 나서고 있다. 이에 사업 후보지 가운데 12곳은 예정지구 지정요건인 10% 주민 동의를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은평구의 경우 증산4구역·수색14구역에서 본 지구 지정요건인 2/3 이상 동의를 확보했다. 김 국장은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히 세부사업계획을 마련해 구체적 사업내용과 효과를 주민께 설명드리겠다”며 “2·4대책을 통해 발표한 물량 중 상당수가 차질 없이 확보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도심 주택공급 목표 물량인 약 4만8000호 대비 두 배를 웃도는 약 10만9000호 이상의 주택공급 후보지가 이미 확보됐다”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공급과 주거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된 공급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