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처음으로 증가세 멈춰…사망 확률 암이 최고▲ 태어난 해에 따른 기대수명. (자료=통계청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매년 증가했던 기대수명이 지난해에는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이 여자 85.7년, 남자 79.7년으로 남녀간 격차는 6년이다.
2017년 대비 여자는 0.0년, 남자는 0.1년으로 매년 증가했던 기대수명이 처음으로 증가세를 멈췄다. 기대수명의 남녀 격차는 6.0년으로 1985년에 태어난 신생아(8.6년)를 정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2018년에 태어난 신생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여자 79.9%, 남자 60.1%, 10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1.0%, 여자 3.7%로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여자의 생존확률이 남자의 생존확률보다 높게 나타났다. ▲ 2018년 성·연령별 기대여명. 예를 들어 그래프에 따르면 2018년도에 40세인 여성이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는 46.5년으로 기대수명이 86.5년이 되는 것이다. (자료=통계청 제공) 우리나라 여자의 기대수명(85.7년)은 OECD 평균(83.4년)보다 2.4년, 남자의 기대수명(79.7년)은 OECD 평균(78.1년)보다 1.7년높게 나타났다. 여자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87.3년)으로 한국보다 1.6년 높고, 남자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위스(81.6년)로 한국보다 1.9년 높다. ▲ OECD 회원국의 성별 기대수명 (자료=OECD 건강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통계청 작성) 한편, 2018년 출생아가 향후 암(악성신생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26.3%,·여자 15.9% 남자는 악성신생물(암)·폐렴·심장 질환 순으로, 여자는 악성신생물(암)·심장 질환·폐렴 순으로 사망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