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초등학생 "독도는 명백한 우리 땅"
김명진
kim9947@hanmail.net | 2021-11-05 14:44:59
[세계로컬타임즈 김명진 기자] 진도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달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플래시몹과 일본의 주장에 반박문, 토론 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쳤다.
이번 독도의 날 교육활동은 주체적인 역사의식을 가진 민주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젝트 수업의 하나이다. 이 프로젝트 수업을 위해 5~6학년 담임교사들은 학생에게 독도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우리 땅 독도를 바로 아는 교육을 위해 정기적으로 토의하고 프로젝트 수업을 기획했다.
이러한 프로젝트 수업은 살아있는 독도 교육으로, 결과물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진도초등학교 학생들은 독도에 대한 다각화된 지식과 자율성, 존중, 연대라는 민주시민의 핵심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독도에 대한 정보를 주체적으로 탐색하는 것으로 여정을 시작하여 독도를 둘러싼 자연·인문 환경, 독도의 역사와 한반도를 둘러싼 역사 변동에 따른 독도의 의미 변화, 왜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인지 등 독도에 관련된 다각화된 지식을 습득했다.
독도에 대한 다각화된 지식은 5학년 학생들의 독도를 주제로 한 토론 활동과 6학년 학생들의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반박 글 작성 활동을 통해 살아있는 지식으로 한 단계 더 발전했다.
또한 학생들은 수업 시간과 쉬는 시간을 활용해 독도 플래시몹 준비를 하면서 의사소통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타인에 대한 존중과 문제해결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는 공동체 의식을 배웠다.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하여 운동장에서 플래시몹 활동을 통해 독도가 명백한 우리 땅임을 선포하고, 군청 앞 철마 광장에서 지역민들에게 독도 플래시몹을 선보여 독도 사랑에 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연정(6-2) 학생은 “독도에 별 관심이 없었으나 플래시몹과 독도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주장에 대한 반박문을 쓰면서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알게 되었다”라고 했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최인호 선생(6학년 부장)은 “이번 독도 교육은 학생들에게 민주시민이란 누구이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체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흥일 교장은 “명백한 우리 땅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의 주장에 맞서 반박문과 독도 알리기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이 있는 한 독도는 영원히 우리 땅이다. 더 나아가 독도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도를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프로젝트 학습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교사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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