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태호, 예비후보 등록…본격 선거행보
최옥성
chos66@daum.net | 2018-04-19 14:45:04
[세계로컬신문 최옥성 기자]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19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나섰다.
그는 이날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한국당 경남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경남을 지키고 살리겠다는 각오로 출마한 만큼 경남 문제를 찾아서 지혜로운 답을 찾아가는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해 국민들이 갖고 있는 의혹을 신속하게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원과 사이버사령부 등의 댓글로 인해 관련자들이 다 사법처리됐다"면서 "문재인 정부도 이 문제를 민주주의 정당성을 부인하는 적폐 중의 적폐라고 한 만큼 똑같은 잣대로 명명백백하고 신속하게 국민의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경남은 조선업을 중심으로 불황이 계속되고 있어 1·2·3차 하청업체들의 가족들이 속으로 울고 있다"며 "경제적 위기 상황에다 정치적으로도 갈등상황이 곳곳에 있어 경남 미래의 발목을 잡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담대하게 통합해 경남 위기를 극복하는 에너지로 화합·통합시켜가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이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올드보이'라는 지적에 대해 "경남의 오랜 친구, '여보게 친구'라는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가는 곳마다 반겨주고 때로는 혼도 내지만 그게 다 오래된 정이 있고 기대가 있기 때문"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김 전 지사는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국립 3·15 민주묘지 참배, 마산수출자유지역 방산업체 방문 등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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