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서비스 ‘꼴찌’ 김제시 “고품격 민원서비스 제공 노력”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1-01-25 16:32:20

하위 10% 그쳐…‘야간민원 맞춤서비스 날’ 지속 운영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정부의 ‘2020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발표에서 전국 304개 기관 중 하위 10%에 들어, 바닥 수준의 민원서비스 성적표를 받은 김제시가 “시민중심 고품격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 발표 이후 관련 언급을 아껴 온 김제시가 25일 ‘야간민원 맞춤서비스 날’ 지속 운영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제시에 따르면 운영 시간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까지며 대상 민원사무는 여권 접수 및 교부, 주민등록등초본, 인감증명서, 본인서명사실확인서, 전입세대 열람, 토지임야대장, 지적도, 토지이용계획확인원, 가족관계등록 신고 접수 및 증명 발급, 부동산 거래신고 등 10종이다.

김제시는 “‘야간민원 맞춤서비스 날’ 운영이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민원서비스 향상 특수시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월 2회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 직원 친절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민원편의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권익위와 행안부의 관련 종합평가에서 꼴찌를 하면서 ‘특수시책이니 친절교육이니 하는 노력이 전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일부 시민들은 “정부의 이번 평가로 김제시 대민서비스 수준이 객관적으로 확인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인사조치를 비롯해 누구하나 책임지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아 한숨만 나온다”는 질타를 쏟아내고 있다.

김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민원시책을 발굴, 추진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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