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교통카드’ 이용자 급등…사업범위 확대

김동영

dykok12@segyelocal.com | 2020-04-23 14:47:00

서울 전지역 확대 추진, 작년 대비 4만 명 증가
▲알뜰교통카드 사업의 이용자가 급등하면서 정부가 사업범위 확대에 나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시행됐던 알뜰교통카드 사업의 이용자가 올들어 급등해 정부가 사업범위 확대에 나섰다.


23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지역이 14개 시·도 108개 시·군·구로 확대된다.


이번 사업 확대 지역은 ▲서울특별시(구로구·종로구) ▲충청남도(천안·아산) ▲전라북도(군산) ▲경상남도(통영·고성) 등이다.

알뜰카드 마일리지 지원은 국가와 지자체가 반반 지원 사업이기 때문에 해당 지자체의 참여가 필수적이고, 대광위는 미참여 지자체들의 참여를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급(최대 20%)하고, 더불어 카드사가 추가할인(약 10%)을 제공하는 교통카드이다. 


한편, 22일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용자는 약 6만 명으로 작년 2만 명에 비해 3배 증가했고, 올해 목표치인 7만 명의 86%에 육박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월별 사용자(신규)도 ▲1월 3,167명 ▲2월 7,278명 ▲3월 19,213명으로 급등했다.


대광위 관계자는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전 인구의 약 68%에 해당하는 지역의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많은 지역 주민들이 알뜰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계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