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허태정, 불법 장애등급 자진반납하라"

오영균

gyun507@hanmail.net | 2018-06-27 14:49:14

27일 성명서 발표…장애인특보 임명 요구도
"관철까지 7월 2일부터 무기한 단식"

[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황경아, 이하 총연합회)가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자에 대해 "허 당선인의 장애등급임으로 시정 또는 자진반납을 요구한다"고 27일 주장했다. 

총연합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장애인 의회 진출을 위해 활동 중 대전지방선거장애인연대를 와해시키고 총연합회 권위를 실추시키기 위해 시도된 여러 상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선거기간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의 장애등급과 관련해 현행 장애인복지법상 맞지 않음에도 장애등급등록에 관해 '떳떳하다'는 허 당선인의 입장 보도를 접하면서 잘못된 점을 지적하지 않는다면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복지법 및 시행령에 따라 장애인등급 6급 1호는 발가락이 아니라 손가락 부위에 해당한다"며 "허태정 당선인의 6급 1호는 현행법상 불법적인 장애등급임으로 시정 또는 자진반납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또 '22만 장애인 및 가족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할 것이며 특히 중증장애인에게 사죄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없고 애정이 있다면 장애인 특보를 임명해 장애인복지발전의 의지를 보여달라"고 밝혔다.

끝으로 총연합회는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다음달 2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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