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화물연대 파업, 국민 지지 못 받아”

김영식

ys97kim@naver.com | 2022-06-14 14:49:48

“우리는 현재 경제전쟁 중”
▲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근 일주일째 지속 중인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이들의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는 결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14일 밝혔다.


◆ “첨단미래산업으로 체질 개선해야”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대내외 경제여건이 매우 엄중하고 우리 경제는 전례 없는 복합적 위기에 빠져 있다”며 “코로나와의 전쟁에 이어 경제 전쟁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산업의 동맥인 물류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는 우리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 총리는 불안한 한국경제 여건과 관련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 그는 “지난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경제 전망을 발표하면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7%로 낮췄다”며 “OECD 전체 물가는 9.2% 상승한 것으로 보고됐고 대한민국은 상승률 5.4%를 기록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경제 상황이 어려워질수록 첨단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이는 우리 경제의 잠재 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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