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미래다'…29일 영광군 인구 심포지엄 개최

이남규

diskarb@hanmail.net | 2018-08-19 14:51:25

최근 3년간 매년 1000명씩 감소

[세계로컬신문 이남규 기자] 전남 영광군이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인구감소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군민 초청 토론회를 개최한다.

군은 29일 오후 2시 영광예술의전당 대강당에서 전문가를 초빙해 국내외 인구 관련 주요 이슈 및 동향을 점검하고 군민과의 열린 토론을 진행하는 등 ‘인구가 미래다’라는 테마로 ‘영광인구 심포지엄’을 갖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장효천 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 원장의 영광군 인구 동향과 주요 이슈에 대한 기조 발표에 이어 ▲주제1 ‘인구감소 관련 국가 정책 뉴 패러다임’ ▲주제2 ‘인구 감소 대응 선진사례와 영광군의 과제’ 순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토론시간에는 장효천 원장과 5명의 패널외에 영광군의 인구정책을 담당하는 김선엽 총무과장이 패널로 참석해 실질적인 질의 응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론회에 앞서 퓨전국악그룹의 식전공연과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인구절벽 시대를 극복해 생기 넘치는 행복도시를 만들자는 의미의 특별한 군민 퍼포먼스도 실시한다.

영광군의 인구수는 1968년도에 16만324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8년 6월말  현재 5만4601명으로 최근 3년간 해마다 1000여명씩이 감소하는 추세다.

한때는 16만명에 이르던 인구가 5만명대로 감소한데는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농촌인구의 도시 쏠림 문제도 있지만 그보다는 미혼, 만혼에 이어 아예 결혼 자체를 거부하는 사회 현상과 세계적으로 1위를 차지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한 어렵다는 것이 공통돤 인식이다.

이렇듯 국가 전체적인 문제를 일부 지자체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이번 심포지엄에서 도출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구전문가, 군민, 공무원 등을 포함해 인구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영광군은 인구정책 5개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계층별 간담회를 비롯해 설문조사·인구정책위원회·인구아이디어 공모전 등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했으며 심포지엄 논의 결과까지 반영한 후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인구감소 문제는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난제”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인구문제가 곧 우리의 문제라는 위기 공동체 의식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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