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급 부족’ 영향 분석▲ 올해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세가 심화된 가운데, 광주광역시에서만 공급 부족 영향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올해 전국적인 집값 하락에도 지방 5대 광역시 가운데 광주광역시만 나홀로 상승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 잇단 개발호재도 영향 1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동향 매매가격지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21.12.27) 대비 올해 8월(22.08.29) 기준 5대 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은 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시 -0.4% △대구시 -4.8% △대전시 -2.3% △울산시 -0.8%로 4개의 광역시가 하락세를 보였고, 광주시만 유일하게 1.2% 상승했다. 특히 같은 기간 서울시 및 경기도 역시 각각 -0.8%, -1.3%로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시 아파트의 매매가격 증감률이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더욱 유의미한 수치다. ⓒ리얼투데이. 이처럼 올해 전국적으로 주택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서도 광주시 집값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여전히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최근 3년간 광주시에 공급된 아파트 분양 물량은 9,373세대로 5대 광역시 중 가장 적었다. 같은 기간 대구시 분양 물량인 5만3,528세대의 5분의 1 수준도 채 되지 않는 셈이다. 또한 그간 저평가됐던 광주시 광산구·북구를 중심으로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반도체·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3지구 개발, 복합쇼핑몰 개발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기대감이 집값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