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자치구, 정책간담회 개최…도시공원 조성사업 등 논의
오영균
gyun507@hanmail.net | 2017-11-21 14:53:56
옛 충남도청 국비매입해야…현재상황 낙관적
[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 이재관 권한대행이 대전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과 관련해 공원위원회 조건부 가결로 마치고 환경 교통평가 등을 남겨 놓고 있지만 일방통행으로 가기보단 행정절차 진행하는 등 시 차원의 갈등해소 시민의견 수렴을 약속했다.
이재관 권한대행은 21일 대전시청 응접실에서 열린 대전시-자치구 정책간담회에서 “현재 대전시가 안고 있는 현안문제 중 이슈는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과 시장 부재상태서 시민들의 불안감이라 생각한다”며 “법적절차 통과됐기 때문에 시민 공론화는 아니지만 앞으로 진행하면서 환경훼손 최소화 방향에선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름 행정기관에선 충분히 설명하고 했는데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보고 그 부분 보완할 수 있도록 특단의 의견수렴과정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추경예산 3억원 신청 의회에서 그 부분 대해 합의 해준다면 의견수렴 통해서 격화되고 있는 갈등 부분을 적극 해소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자치구에서는 한현택, 박용갑, 장종태, 허태정, 박수범을 포함 5개 구청장장이, 시에서는 이재관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신상열 자치행정 국장, 성기문 비서실장, 고현덕 자치과장, 권순돈 보도계장이 참석했다.
시와 구는 8개 현안사업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과 관심에 한목소리를 냈다. 지역 5개 구청장들도 대전의 국책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권한대행은 옛 충남도청사 국비매입과 관련해 여야 국회의원 협조를 거론하며 “정부차원에서는 대구랑 같이하고 있다. 어째든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원해 현재상황은 예전과 다르게 낙관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권한대행은 “(옛 충남도청사)를 2012년부터 임시로 활용하고 있다. 원도심 문제가 계속 나오고 있다. 국비로 매입하면 법적근거로 지방에 양해하는 것으로 돼 있다. 책임지고 활용하겠다”며 “활용방안은 문화테마파크로 방향을 잡고 있다. 기관유치,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메이커스 공간 즉 창업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전의료원 건립 조성과 대전어린이재활병원, 유성복합환승센터 등의 현안들도 논의됐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해 그동안 복지부가 미온적인데 적지가 대전이라는 것을 이재관 권한대행이 같이 공유해주시고 중앙정부 차원에서 성공적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시구 협업 통해 국책현안사업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요구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권 전시장이 대전발전 위해 했던 일들을 5개 구청장들이 함께 잘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5개 구청장이 지난번 울산 모여서 대화했다. 대전시정 역사 초유의 시장 궐위라는 불행한 상황 맡게 되서 구청장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비상상황 맞아 시민들에게 안정감을 심어주고 시장 안계시지만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했던 일들이 차질 없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이재관 시장 권한대행은 대전의료원은 복지부가 수행하고 있는데 핵심은 복지부에서 기재부에다 예비타당성신청 반영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그러면 기재부 수용해 줘야한다. 복지부가 참 미온적인데 상당부분 필요성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궐위된 상태이지만 현안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와 더불어 지역사회의 역량을 모아 함께 헤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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