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활성화·문화공항 브랜드화로 공항 경쟁력 높인다
최영주
young0509@segyelocal.com | 2020-07-23 14:54:51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대구공항은 노선 추가 개설과 각종 갈라공연·버스킹 등을 유치해 문화공항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이용객 적극 유치에 나서는 등 대구공항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다.
추가 개설 노선은 기존 대구-제주 노선 이외에 대구-김포, 대구-양양 노선으로 한국공항공사 및 대구 취항 항공사 등과 협력해 개설한다.
대구공항은 2019년 이용객이 약 467만 명에 달할 만큼 지방공항 활성화의 모범사례로 꼽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월 국제선 운항이 중단되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해외여행자들에게 자가격리 2주 의무가 주어져 국제선 운항이 활성화되기 힘든 현실이다. 이를 고려해 대구시와 대구공항은 국내선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포노선은 7월 31일에 취항하고 양양노선은 8월 14일에 취항한다. 이리되면 주 242편의 제주노선과 주 40편 김포노선 및 주 6편 양양노선을 확충으로 공항경쟁력이 높아질 뿐 아니라 대구시민의 하늘길도 더욱 넓혀지는 효과가 있다.
대구시는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주요 도로 LED전광판 광고와 도시철도 전동차 內 광고, 시내버스 외벽광고(6개 노선, 12대) 등을 실시하고 시민들이 대구공항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알릴 계획이다.
이미 대구공항은 문화공항으로서의 브랜드 자리매김을 위해 2019년 하반기부터 ‘소음이 아닌 음악이 흐르는 공항’이라는 모토로 ‘찾아가는 콘서트’ 형식의 ‘대구공항 로비 음악회’를 개최해 공항 이용객들에게 음악 콘텐츠로 즐길 수 있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올해도 (사)인디053과 한국공항공사(대구공항)간의 MOU체결을 지원해 하반기 중 대구공항에서 공연 등의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유치해 대구공항이 문화공항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구시 공항관계자는 “항공업계가 사상 최악의 위기 속에서 힘들게 버티고 있는 상황을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각종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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