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군사합의 파기한 北…병력·중화기 투입▲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민간위원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지난 24일 9·19 군사합의 파기를 공개 선언한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내 전방부대(GP)의 복원을 도모하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북한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관련 보고 이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김명수 합참의장으로부터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 조치 이후 북한의 동향 등 안보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북한 동향을 빈틈없이 감시하면서 우리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군당국은 동부지역에서 지상 감시장비로 촬영한 사진을 일부 공개했다. 군에 따르면 북한군이 GP가 있던 곳에 감시소와 경계호를 만드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해안포도 개포문이 개장되는 지역과 횟수가 예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북한군의 무반동총 유사 무기 등 중화기들도 식별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