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원, 구청장 출마 막판 ‘초재기’

김정태

kmjh2001@daum.net | 2018-03-15 17:02:46

강구덕·최웅식·신언근 의원 등…출마 시기 고심 중

[세계로컬신문 김정태 기자] 6·13지방선거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유력 인사임에도 여전히 서울 구청장 출마를 막판 고심 중인 서울시의원들이 눈에 띈다.
금천구의 강구덕(자유한국당) 서울시의원은 공식적으로 금천구청장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상태다.

'한표 차 당선'으로 지역 내 유명한 강 의원은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해 금천구청장직에 대한 포부를 내보이기도 했다.

지난 12일에는 의정보고회를 개최해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공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비공식적 민심 얻기에 나서고 있다.

영등포구의 최웅식(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도 막판 고심 중이다. 최 의원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선대위 서울지역 총괄본부장을 맡으며 정치적 입지를 크게 넓혔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더불어민주당)이 3선 의지를 보이자 구청장과 친분관계가 있는 최 의원은 아직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 하지만 당 안팎에서 출마 권유가 쏟아지면서 최웅식 의원의 출마 선언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언근(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도 공식적인 관악구청장 출마 시기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종필 현 구청장의 불출마 선언 후 '정책통'으로 알려진 신 의원이 구청장을 향한 행보 중이다.

최근 신 의원이 관악구 전통시장 및 소방서, 장애인 생활센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민심 얻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곧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울시의회 한 관계자는 “최근 워낙 정치적 이변이 잦은 상황이라 시기를 고심하는 것 아니겠느냐”라며 “조만간 공식 출마선언을 통해 본격적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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