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뒤 강남·서초 집값 꿈틀…내림세 주춤

김영식

ys97kim@naver.com | 2022-03-24 15:01:16

한국부동산원, 3월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 대선 이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 부동산시장이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그간 내림세를 지속해온 서울 부동산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선 뒤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서울 강남권 구축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 기류가 감지된다.


◆ 서울 이외 지역 보합세·내림세 유지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3월 셋째 주(2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기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전주 대비 0.01%, 0.02% 내렸다. 매맷값은 지난주(-0.02%→-0.01%)보다 하락폭이 줄어든 반면, 전세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 특히 강남권에서 규제 완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재건축 지역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강남구(0.00%→0.01%)와 서초구(0.00%→0.01%)에선 신고가가 나오는 등 오름세가 뚜렷했다. 다만 송파구(0.00%→0.00%)는 보합세를 보였다.
강동구(-0.02%→-0.01%)는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전주 대비 폭은 줄었다. 영등포구(-0.02%→-0.02%)·용산구(-0.03%→-0.03%)는 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강북구(-0.04%→-0.05%) ▲노원구(-0.01%→-0.03%) ▲은평구(-0.03%→-0.03%) ▲마포구(-0.03%→-0.02%) 등은 약세를 유지했다.
인천에선 중구(-0.04%→0.00%), 미추홀구(-0.01%→0.00%)가 보합세로 돌아서면서 인천 전체의 하락폭을 좁혔다. 경기에서는 일산서구(0.03%→0.02%)가 일산·대화동 등 구축 중심으로, 성남 수정구(0.00%→0.01%)는 태평·신흥동 위주로 오르며 내림폭이 줄었다.
5대 광역시의 경우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폭(-0.04%→0.03%)은 다소 축소했다. 정부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공시가가 하락한 세종시는 이주 역시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0.19%→-0.19%)을 보였다.
전셋값은 수도권(-0.04%→-0.04%)·서울(-0.03%→-0.03%)에서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보였다. 상승세가 멈춘 지방의 경우 3주 연속 보합(0.00%→0.00%)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5대 광역시(-0.04%→-0.04%), 8개도(0.06%→0.04%), 세종(-0.65%→-0.32%)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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