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칼라필터 기판용 잉크 국산화 성공
최경서
| 2019-07-29 15:14:38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녹원씨엔아이는 그동안 일본 메이저 회사로부터 전량 수입한 디스플레이 칼라필터 기판용 잉크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디스플레이 칼라필터 기판용 잉크는 RGB 소자를 증착하기 전에 TFT 기판과 접합되는 칼라필터기판의 표면에 블랙메트릭스(Black Matrix공정)를 인쇄하는 특수잉크다.
RGB 소자 이외의 부분을 검은색으로 인쇄하는 용도로 쓰이기 때문에 TV를 껐을 때 검은색으로 보이는는 부분이다.
녹원씨엔아이는 글로벌 가전회사와 디스플레이 기판용 잉크를 공동 개발하고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8월 중 승인을 마친 후 11월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가 본격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녹원씨엔아이 관계자는 “국내 최대 가전회사의 FPCB 회로 보호용 잉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승인을 받은데 이어 또다른 소재의 국산화를 이룬 쾌거”라며 “디스플레이 칼라필터 기판용 잉크는 특수잉크를 적용하는 모델이 증가할수록 매출도 급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TV 디스플레이 기판용 잉크가 글로벌 가전회사에 본격 공급될 경우 월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또한 새로운 시장이 창출됨으로써, 기존 주력상품인 스마트폰용 기능성 특수잉크 시장을 능가하는 성장성 및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녹원씨엔아이는 R&D 인력이 전체의 30%에 달하는 연구개발 중심기업으로, 기능성 특수잉크를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작년 영업이익은 166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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