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취임 전망▲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지난 9월24일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퇴임한 뒤 발생한 사법 수장 공백이 75일 만에 해소됐다.
◆ 이후 절차 신속 전망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재적 298표 가운데 찬성 264표, 반대 18표, 기권 10표로 통과됐다. 임명동의안 가결을 위해선 국회 본회의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앞서 국회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국회는 지난 5~6일 이틀간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여야는 조 후보자를 상대로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 등을 질문하는 등 날선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조 대법원장 후보자는 인사청문 과정에서 재판 지연 및 영장 남발 등 현안에 대한 해결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취임 뒤 이들 이슈에 대한 정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간 대법원장 공백이 두 달 이상 장기화한 만큼 조 신임 대법원장 임명과 취임 등 절차는 신속히 이뤄질 전망이다. 오는 11일 취임식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