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 곤충산업’ 육성지원 경북 최다 선정
최영주
young0509@segyelocal.com | 2020-10-12 15:15:53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1년도 곤충산업 육성지원 공모사업’중 ‘곤충산업화지원’과 '곤충유통사업지원' 2개 분야에 경상북도가 동시 선정됐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9월 전국 지자체 공모신청 후 현장실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곤충산업화지원’에 경북(잠사곤충사업장), 전북 장수군 총 2개소와 ‘곤충유통사업지원’에 경북(잠사곤충사업장) · 충북 청주시 · 경남 산청군 등 총 3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의 2개 분야 선정으로 사업비 12억4,000만 원(국비 4억2,000만 원, 지방비 8억2,000만 원)을 확보해 곤충산업의 기반 조성 및 유통분야 활성화를 지원하게 된다.
선정 사업별 주요내용은 곤충산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식용곤충 산업화지원(전처리, 1차 가공) 시설 건립과 곤충원료 소재화(분말 등) 장비 구축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곤충유통사업 지원사업은 관련 분야 전문 협력기관이 참여해 곤충원료 소재화 · 브랜드, 곤충식품 개발 · 기업형 유통체계 구축 · 농가 조직화 · 표준먹이원 개발 · 온·오프라인 판매망 조성 등의 세부사업을 실시한다.
사업계획 수립 시부터 2개 분야 사업의 연계를 기본으로 계획했으며, 이번 공모사업의 동시 선정으로 곤충원료의 대량 생산과 전처리 및 가공 시스템 구축 · 그에 필요한 R&D · 품질관리체계 · 홍보 및 마케팅을 전반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게 됐다.
또한, 기준의 농가가 생산-가공-유통을 전담하는 농가 중심적 산업구조에서 농가는 생산을 담당하고 도는 전처리와 1차 가공, 기업은 제품화·유통을 전담하는 분야별 전문화된 산업구조 체계화해 곤충산업의 구조적 혁신을 도모한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경북도 곤충산업은 식용곤충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코로나19 이후 식량안보 위기에 대응할 대체 단백질원으로 곤충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경북도가 식용 곤충산업 핵심거점으로 한발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는 곤충을 ‘대체 단백질 공급원’으로써 전 세계 인구수 증가와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에 따른 식량안보 위기의 대안으로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유용곤충산업기반 조성지원’, ‘곤충제품 마케팅지원’등의 사업추진으로 곤충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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