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 '뿔'난 예술인들…세계막사미술관 폐관 항의 퍼포먼스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18-03-08 15:21:38


[세계로컬신문 조주연 기자] 전북 완주군의 세계막사발미술관 폐관에 항의하는 예술인들이 퍼포먼스를 벌였다.

8일 미술관 앞에서 열린 항의퍼포먼스에는 행위예술가 심홍재 작가 등 십여명의 예술인들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김용문 세계막사발미술관장의 제문 낭독을 시작으로 심홍재 작가의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완주군은 지난해 12월 31일 운영평가 결과와 위탁계약 만료 등을 이유로 이곳을 폐관했다.

이에 도예가 등 예술인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 이들은 “일방적인 행정으로 약 5년간 완주 삼례를 막사발 예술의 고장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모두 허사로 돌아갈 위기”라고 하소연했다.

아울러 김용문 세계막사발미술관장은 지난 6일 호소문을 통해 “사람을 쫓아내도 이렇게 일방적인 처사는 있을 수 없다”며 “지난 5년간 도예가들과 함께 공들인 활동은 모두 헛것인가”라고 성토한바 있다.

한편 완주군은 해당사안에 대해 세계막사발미술관 폐관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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