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개혁 작업으로 새로 태어나는 '순복음부평교회'
최원만
cwn6868@hanmail.net | 2018-05-21 15:23:23
이기성 목사 일주일간 교회에서 금식기도하며 개혁방안 마련
[세계로컬신문 최원만 기자] 순복음부평교회가 이기성 담임목사와 운영위원 장로들이 힘을 합친 교회 개혁 작업으로 인해 재정적인 안정과 재정 투명성 제고는 물론 교역자의 처우가 개선되며 내외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순복음부평교회 운영위원회의 결의를 보면 교회가 어떤 방향성을 갖고 어떻게 구체적으로 개혁되고 있는지가 잘 드러난다.
11일 운영위원회는 농협 대출금 158억원에 대해 대출 연장 완료했음을 밝혔다.
이로써 교회에 불만을 품은 소수 사람들이 교회가 대출 연장을 받지 못해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퍼뜨린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이 입증됐다.
이날 운영위원회는 교역자 처우 개선과 관련, 교구장을 통해 진행 경과를 알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교역자의 봉급을 올려주는 것을 선언한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처우 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운영위원회에서 장희열 목사는 교회 내부 일에 관여하지 않고 선교역사기념관 사역에만 전념 계획을 밝히며 교회 개혁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장 목사는 원로목사실을 잠정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며 자신의 은퇴 후 교회가 이기성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배려했다.
순복음부평교회 운영위원회는 13일 회의에서도 교회 개혁을 위한 조치를 이어갔다.
이기성 목사와 운영위원 장로들이 전원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재정 투명성 확보를 위한 결의가 이뤄졌다.
재정 투명성 확보를 위해 장로와 안수집사, 권사로 구성된 재정위원회를 구성했고 이를 감독할 감사로 장로와 안수집사를 선임했으며 오랫동안 한 사람이 재정 관련 업무를 맡을 경우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기에 재정 장로와 행정실(재정, 회계)직원은 매 2년마다 순환근무(연임 불가)하도록 엄격한 시행기준을 마련했다.
위 결의는 장로뿐만 아니라 교회의 각 직분자들이 골고루 참여해 교회 재정을 집행하고 감독하게 한 것이고 특정 인사의 재정 관련 권력 독점을 막는 것이기에 큰 의미가 있다.
이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될 경우 순복음부평교회는 그 어떤 교회보다 투명하고 민주적인 재정시스템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순복음부평교회는 이기성 목사의 담임목사 취임 후 개혁 강도를 날로 높여가고 있다.
특히 이기성 목사는 개혁 작업에 있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간 집에 들어가지 않고 강대상 뒤에서 금식기도를 했다.
이와 관련해 이 목사는 "일주일간 교회에서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해 기도하며 지혜를 구했고 주님께서는 운영위원회 장로님들과 좋은 개혁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응답하셨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님께 매달리며 목회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목사는 "금식기도를 하며 전교인 심방을 통해 교인들 개개인을 더욱 살피고 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심방을 요청하는 분들을 중심으로 일일이 찾아가 함께하며 하나 됨을 추구하고 계속해서 변화를 이어가며 교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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