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충청권 공급물량 ‘폭증’…전월比 259%↑

김영식

ys97kim@naver.com | 2022-09-05 15:24:59

이달 1만2천여 가구 분양
▲ 세종시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9월 충청권 분양시장에 대규모 공급을 앞둔 가운데 세종시 물량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추석을 앞두고 9월 충청권에선 1만2,000여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통상 분양시장에서 추석은 가을 분양대전의 신호탄을 의미한다. 상당수 건설업체들은 지난 여름 미뤄뒀던 물량을 쏟아낼 채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추석을 계기로 침체된 분양시장에 반전이 일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미뤄둔 물량 공급 예정
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월 전국에서 총 4만1,260만 가구(아파트 기준, 임대제외)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중 충청권(대전, 세종, 충남, 충북)에서는 1만2,609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지난달 대비 약 259% 폭증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대전 1,723가구 △충남 7,817가구 △충북 4,15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 세종은 공급물량이 없다.
올해 들어 충청권에 분양한 단지들이 비교적 우수한 청약경쟁률을 잇따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달 분양할 단지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실제 지난 6월 청주시에서 분양한 청주 SK뷰 자이의 경우 1순위 청약통장이 1만979건 접수되면서 최고 52대 1로 전 타입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대전 중구에선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이후 첫 분양을 했던 중촌 SK뷰가 최고 58.6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청약을 마감하기도 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규제지역 해제, 분양가 문제 등으로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물량들이 추석을 기점으로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인상 및 경기하락전망 등 외부여건이 좋지 않은 만큼 입지 여건과 분양가, 개발호재 등을 꼼꼼히 비교 분석해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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