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수출통관 물류서비스에 블록체인 적용

김영식

ys97kim@naver.com | 2018-09-14 15:27:17

성공적 추진 위해 14일 참여기업 48개사와 업무협약 체결

[세계로컬신문 김영식 기자] 관세청은 블록체인 기술을 수출 물류 분야에 적용하는 범정부 공공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참여기업과 민관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14일 서울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시범사업은 수출입 물류 주체 간 개별적으로 주고받는 원본 서류(상업송장, 포장명세서, 신용장 등) 또는 정보를 디지털 자료로 실시간 공유‧활용해 정보 신뢰성과 정확성을 강화할 목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해당 사업은 화주나 선사, 터미널, 관세사, 포워더, 운송사, 은행, 보험사 등 수출입에 관련된 48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업무적‧기술적 검증을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정보통신기술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에 선정된 범정부 선도 시범사업이다.

이날 업무협약의 내용에는 ▲시범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공동노력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업무절차 설계 ▲중장기 사업 추진방향 설정 등이 주 골자로 포함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무역절차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물류 분야의 오랜 숙원인 무역의 안정성 확보, 실시간 가시성 및 업무절차 간소화를 이뤄내겠다"며 "올해에는 수출물류 부분과 국내기업만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검증결과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는 수입 물류‧통관 분야와 해외 세관‧거래처로도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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