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지원시스템 가동 '스마트 시의회' 재탄생

한성원

hancheer@naver.com | 2019-01-30 15:28:52

서울시의회, 전국 지자체 최초 도입…각종 요구자료 실시간 확인 가능

[세계로컬타임즈 한성원 기자]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구축된 의정활동지원시스템이 본격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서울시의회가 ‘스마트 의회’로 거듭난다.


서울시의회는 오는 31일부터 ‘의정활동지원시스템’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의정활동지원시스템이란 서울시·서울시교육청 등 집행부에 대한 시의원의 자료요구와 이에 대한 집행부의 답변처리를 전자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서울시의회는 연간 약 2만건의 방대한 자료요구와 답변을 처리하고 있으나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정보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2017년 실시한 서울시의원 설문조사에서 요구자료 시스템의 자동화를 가장 우선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의정활동지원시스템 구축에 따라 시의원은 ‘의원요구자료·행정사무감사자료’의 요구 및 답변자료를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의 요구와 답변이 모두 자동화됨에 따라 PC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필요한 자료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요구자료 요청 시 유사자료 검색기능을 제공해 비슷한 자료는 집행부에 별도 요청 없이 즉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의원별 소속 지역구 및 소속 상임위 요구자료 조회, 관심자료 등록, 자료공유 기능도 제공해 보다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지원한다.


집행부 역시 수기(공문·메일)처리 대신 자동화된 시스템을 활용해 업무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문 또는 메일로 수기처리 해왔던 ‘자료요청 접수·배정·답변제출’ 등 전 과정을 전자결재시스템과 연계된 의정활동지원시스템을 활용하게 함으로써 업무가 대폭 간소화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의정활동지원시스템은 2007년 이후 11년간 축적된 자료 일체를 DB화 하는 동시에 검색 기능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시의원과 집행부 모두 통합적인 자료 활용이 가능하게 됐다.


이를 통해 서울시의회는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서울시정의 생산성과 투명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의정활동의 내용뿐만 아니라 방법과 형식도 함께 스마트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의정활동지원시스템은 보다 효율적인 의정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의회가 지난 1년간 심혈을 기울여 구축한 시스템으로 이를 적극 활용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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