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압수 마스크’ 시중 유통…누적 37만장 규모

김영식

ys97kim@naver.com | 2020-03-16 15:29:40

몰수물품 구분해 ‘취약계층’ 지원 방침

 

▲ 관세청은 몰수된 마스크 1만5천여 장을 사회취약계층에 무상 전달했다.(사진=관세청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관세당국은 지금까지 압수 마스크 관련 행정처분에 따른 몰수가 확정된 물품을 꾸준히 사회취약계층에 전달하는 한편, 압수품에 대해서는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관세청은 노석환 관세청장이 전날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찾아 몰수 마스크 1만5,000여 장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몰수 마스크’ 전달은 총 일곱 번째로, 관세청은 지금까지 압수된 마스크 중 행정처분으로 몰수가 확정된 4만4,000여 장을 지난달 18일부터 여섯 번에 걸쳐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취약계층에 무상 전달했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달 6일부터 마스크의 국내 수급 원활화를 위해 수출통관 관리를 강화해 왔다. 이에 총 150건, 77만여 장을 차단했고, 이중 밀수출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한 21건, 43만여 장을 적발해 압수했다.


압수품 중 고발 건에 대해서는 신속한 조사 뒤 검찰 협의를 거쳐 국내 시장에 유통될 수 있도록 37만여 장을 조달청을 통해 공적 판매처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스크 등의 통관관리를 강화해 마스크의 국내 수급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