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카톡 전자고지’ 확대

조정현

apple@segyelocal.com | 2019-02-14 15:29:03

다양한 우편 통지·고지서 카톡 전환 편의성 개선 기대

▲‘행정·공공기관 모바일 전자고지’가 규제 샌드박스 적용대상으로 선정돼 앞으로 다양한 공공기관의 우편 고지서 등을 간편하게 카톡으로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정부청사 모습. (사진=세계로컬타임즈 DB)
[세계로컬타임즈 조정현 기자] 앞으로 더 많은 공공기관의 전자고지를 카카오톡을 통해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공공기관 모바일 전자고지 활성화를 위한 ‘행정·공공기관 모바일 전자고지’가 규제 샌드박스 적용대상에 선정됐다.

 

다른 사업자 간에도 동일 사용자를 구분 가능하게 하는 주민등록번호 대체 식별번호 CI의 일괄 변환은 공공기관이 우편으로 발송하던 대량의 문서를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로 발송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관련 법령이 명확하지 않아 서비스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로 공공기관의 전자우편 및 중요 문서를 카카오톡으로 수신하고, 간편한 본인인증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전자고지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모바일 메신저 기반 업체로는 처음으로 카카오페이를 ‘공인전자문서 중계자’로 지정했다. 이후 카카오페이는 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 정기 점검 통지서, 국민연금공단의 가입 내역 및 납부 내역서, 병무청의 입영통지서 등을 카카오톡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전자고지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존의 우편 기반 대국민 고지·안내문을 카카오페이 등 공인전자문서중계자를 통해 발송할 경우 사업비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규제 샌드박스 승인으로 많은 공공기관의 우편 통지서 및 고지서를 카카오톡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모바일 전자고지 활성화를 통해 국민 편익 증대, 비용 절감, 업무 효율성 제고, 환경 보호 등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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