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청 테니스팀, 국내 최고 실업팀 떠올라

홍윤표

sanho50@hanmail.net | 2019-03-06 15:30:03

임용규이어 권순우 ATP 투어 챌린저 정상…지난해 전국체전 단체전서도 ‘금’ 따내

▲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당진시청 테니스팀 선수들이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당진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홍윤표 조사위원] 당진시청 테니스팀이 국내 최고의 실업테니스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6일 당진시청에 따르면 당진시청 소속 권순우(22세)는 지난 3일 열린 요코하마 게이오 챌린저대회 결승에서 독일 국적의 오스카 오테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꺾고 생애 첫 ATP 투어 챌린저 정상에 오르며 2년 전 같은 대회 준우승의 한을 풀었다.


대한민국 선수가 ATP 투어 챌린저 대회에 우승한 건 정현이 2017년 1월 정상에 오른 하와이 마우이 챌린저 대회 이후 2년 만이며, 한국 남자 선수로는 이형택, 윤용일, 김영준, 임용규, 정현에 이어 6번 째 기록이다.


이번 우승으로 정현을 잇는 테니스 기대주로 급부상한 권순우가 속한 당진시청에는 또 다른 챌린저 대회 우승자인 임용규를 비롯해 유다니엘, 이태우 등이 선수로 뛰고 있다.


지난해 3월 임용규는 일본 니시도쿄국제남자퓨쳐스 대회 복식 2위를 시작은로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영월대회 복식에서도 2위에 올랐으며, 6월 상주 국제남자퓨쳐스 대회 단‧복식을 모두 석권한 있다.


유다니엘도 지난해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영월대회 복식 2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안동오픈테니스대회 복식 3위, 제1차 김천국제남자퓨쳐스대회 복식 1위에 올랐으며, 이태우 역시 일본니시도쿄국제남자퓨쳐스대회 복식 2위와 제1차 김천국제남자퓨쳐스대회 복식 1위 등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 같이 좋은 선수들로 구성된 당진시청은 지난해 10월 완주군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테니스 단체전에서 충남도 대표로 참가해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2020년 충남도민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좋은 소식이 들려와 시민 모두 기뻐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국내 상위 랭커를 추가로 영입해 테니스팀을 국내 최고의 팀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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