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스포츠대회 개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류종민

lyu1089@naver.com | 2019-01-22 15:38:12

경주시, 18개 대규모 스포츠대회 유치…1천억 경제효과도

[세계로컬타임즈 류종민 기자] 사계절 스포츠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경주시는 올해 18개의 대규모 체육 대회 유치를 통해 스포츠 명품 도시의 명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22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경주에서는 연중 굵직한 스포츠 행사가 이어진다. 1~2월 경주컵, 동계 유소년축구패스티벌을 시작으로 3월에는 전구간이 KBS로 생중계 되는 제35회 코오롱 구간마라톤 대회가 개최된다.

이어 경주 벚꽃마라톤 대회와 선덕여왕배 여자야구대회, 새롭게 개최하는 아시아 트라이애슬론대회, 아시아 환태평양 라크로스대회,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가 줄줄이 열린다.

또한 하반기엔 문무대왕배 전국동호인 야구대회와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및 국제유소년 축구대회가 이어진다. 

그리고 1만여명이 참여하는 동아일보 경주국제마라톤대회, 전국 궁도대회가 연이어 열리고 끝으로 한국여자골프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인비테이셔널 골프 대회가 대미를 장식한다.

경주시는 올해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약 5만여명으로 추산하고 간접인원을 포함할 경우 15만명 정도가 경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주시가 동계훈련과 사계절 스포츠 도시로 각광 받는 것에는 무엇보다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와 함께 보문관광단지 등 수학여행의 메카로 풍부한 숙박시설을 들 수 있다. 여기에 천혜의 자연환경, 신라 천년의 역사문화 유적도 빼 놓을 수 없다.

경주시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은 굴뚝 없는 산업"이라며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확충하고 경제성이 높은 알짜배기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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