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안정화 조짐”▲ 서울 아파트값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주 매매‧전세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가운데 시장심리를 간접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 지수에서도 주택을 사려는 것보다 팔려는 욕구가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 매수우위지수, 4주 연속 100↓ 26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지난주 주간 매매‧전세 상승률은 각각 0.24%, 0.11%를 기록하며 전주(매매 0.28%, 전세 0.14%) 대비 낮아지고 있다. 특히 매맷값 상승률은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달 8일 기준 0.32%에서 15일 0.28%, 22일 0.24% 등 상승세가 매주 둔화되는 양상이다. 다만 도봉구(0.48%), 서대문구(0.44%), 관악구(0.42%), 중구(0.37%), 구로구(0.37%)에선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서울 전세가격도 지난주 0.11%를 기록하며 전주 0.14% 상승률보다 축소됐다. 성동구(0.40%), 용산구(0.35%), 성북구(0.27%), 강서구(0.21%), 노원구(0.20%) 등에서 상승률이 컸다. ⓒ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특히 지난주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79.8로, 전주 82.4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 지수는 시장 매수자‧매도자 간 동향을 나타내는 척도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를,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 서울 지역의 해당 지수는 최근 4주 연속 100 아래를 기록하는 등 ‘매도자 많음’ 시장이 형성됐다는 평가다. 광역시 역시 이같은 양상이 유지된 가운데 특히 부산의 경우 57.5를 기록하기도 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은 “서울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